목회자코너
작성일 | 2019-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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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 김재일목사 |
가을의 기도 -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무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 같이
김현승님의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라는 시는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기도에 대한 염원으로 영적으로 충실함과 겸허함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소망으로 삶이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을과 같이 깊어가는 인생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걸어온 인생 속에 하나님을 닮은 성숙한 열매를 얻고 인간으로 행복한 인생의 여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우리는 확실히 기도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도하기 보다는 인간의 노력과 인간의 의지와 인간의 결단과 인간을 신뢰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와 힘으로 무슨 일이든지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힘이나 요행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에베소서 1:3절에서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저와 여러분에게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을 우리이게 주셨습니다.”라고 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예비하신 모든 축복을 받기 위해 내미는 손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야고보서4:2절에 “여러분이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이요”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기도 태만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온갖 신령한 복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손을 내밀기만 하면 받을 것인데 게으르고 태만하여 그 손조차 내밀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우리의 인생도 시간이 흘러 봄여름가을겨울을 만나고 지나갈 터인데 기도를 통해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열매로 부끄럽지 않게 드려지길 소망해 봅니다.
다음 주 14일부터 시작하는 목장별 세겹줄 새벽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 손을 내밀어 보시기 바랍니다. 가을에는 기도하는 성안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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