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 작성일 | 2025-12-14 |
|---|---|
| 목회자 | 김재일목사 |
가정교회가 힘 있게 세워지던 5년 차쯤인가? 목회자 세미나를 섬기면서 질의 응답 시간에 목장 사역과 교회 사역을 함께 하는 것에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을 어느 목사님이 하신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때 어느 목녀님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핵심은 분명히 기억합니다. 목녀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솔직히 많이 힘들죠. 그런데 주일학교 교사 사역을 하면서 지쳤을 때, 목장에서 위로를 얻고 새 힘을 얻어 다시 교사로서의 사역을 감당합니다. 그런가 하면 때로는 목녀로서 목장 사역에 지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주일학교 교사 사역을 통해 하나님이 새 힘을 주셔서 목장 사역을 감당할 힘을 공급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목장 사역과 교회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때 목녀님의 대답을 듣고 너무나 감동이 되었고, 역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저는 그동안 섬겨 오던 목장 사역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목자목녀를 임명하여 목장을 넘겨드립니다. 솔직히 저도 코로나와 이후 강제집행으로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힘들고 지친 목회가 목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감당할 능력을 부어주시는 축복의 통로로 삼아 주셨습니다. 최근에 목원으로 들어온 젊은 부부도 어린 자녀와 함께 너무 귀하게 목장 안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목장을 통해 VIP가 전도되고, 지친 영혼들이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에 목자목녀로 세워지는 부부는 선교지에서 선교사님을 섬기며 신앙훈련을 받은 분입니다. 선교사님은 코로나 때, 지방에 있는 가정교회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아 들어 오셨고, 이때 이번에 목자목녀로 임명받는 부부도 같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은 평신도 세미나를 하는 교회면 건강하겠다 싶어 저에게 전화를 주셔서 이들 부부를 받아주도록 요청하여 조건부로 수락하였습니다. 이들 부부는 선교지에서 장로와 권사의 직분을 받았지만, 우리 교회에 오면서 모든 직분을 내려놓고 형제자매로, 또한 목장에 참석하고 예수영접모임과 삶공부를 듣는 것에 동의하여 2023년 8월에 성안교회에 등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삶을 마치면서 형제는 1부 찬양팀에서 싱어로, 자매는 청소년부 교사로 사역을 열심히 하고 있고, 평신도 세미나를 비롯해 필요한 삶공부를 모두 수료하여 이번에 목자목녀로 순종하고 헌신하여 임명받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안교회 가족 여러분, 교회가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오늘 너무나 기쁘게 새로운 목자목녀가 임명받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목장을 통해 전도된 VIP 환영회가 있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살아가는 성안교회 믿음의 식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소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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