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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전쟁은 성령을 힘입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2025-10-04 14:14:21
성안 관리자
조회수   112
작성일 2025-10-05
목회자 김재일목사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크고 작은 전쟁을 통해 역사는 흘러왔고, 그 속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갈등과 고난을 마주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전쟁은 단지 육체적인 영역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인에게 있어 믿음의 여정은 곧 영적 전쟁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믿음의 선진들은 모두 영적 싸움에서 믿음으로 승리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승리 비결은 말씀에 대한 순종과 간절한 기도, 그리고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사랑하는 성안교회 가족 여러분, 지난 4월 강제집행 이후 우리 모두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재개발로 인해 교회는 물리적인 공간을 잃었을 뿐 아니라, 예배와 목장모임, 삶 공부와 교회학교 교육, 이웃을 향한 섬김 등 여러 사역에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믿음이 흔들리고 영적 침체를 겪으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진 분들도 있습니다. 예배가 무너지고, 영혼 구원하여 예수님의 제자 삼으라는 말씀을 붙잡고 세워온 목장모임이 흐트러지고, 신앙생활의 기쁨을 잃어버린 듯한 현실은 우리에게 다시 성령을 힘입어 회복의 은혜를 소망하게 합니다. 

요즘 새벽기도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기도하는 성도라면 지금 우리 교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단순히 물리적 문제를 넘어선 영적 전쟁임을 깨달으셨을 것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천일기도를 통해 우리는 이미 이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공격은 점점 더 치밀하고 강력해졌습니다. 이제는 확실히 승리를 거두고 승리의 깃발을 높이 세울 때입니다. 출애굽기 17장에는 이스라엘과 아말렉의 전쟁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전쟁에서 모세는 하나님께 간구했고, 여호수아는 전쟁터에서 싸웠습니다. 하지만 승패는 여호수아의 힘과 전략이 아닌 모세의 기도에 달려 있었습니다. 모세가 기도할 때 그의 손이 지치지 않도록 아론과 훌이 함께 도왔던 것처럼, 우리 역시 서로를 돕고 격려하며 함께 기도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6장에서 우리의 싸움이 인간을 적대자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싸움은 영적 싸움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고, 온갖 기도와 간구로 성령 안에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씀하시며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특별새벽기도를 진행합니다. 이후 11월과 12월은 ‘성령 안에서 기도의 달’로 정하여 온 성도가 함께 기도로 영적 싸움을 싸워 이길 것입니다. 주일예배 시간에도 성령님의 임재를 간구하며, 예배 회복과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기쁨이 회복되도록 함께 성령을 의지하여 기도 자리에 함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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