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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
2020-12-26 19:40:25
서주만
조회수   87
작성일 2020-12-27
목회자 김재일목사

동화 속에는 왕자와 공주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는데 마귀할멈입니다. 내용은 대략 왕자나 공주가 마법에 걸리고 땅은 죽음의 땅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용감하고 지혜롭게 마귀할멈과 악당들에 맞서 싸워 승리합니다. 마법이 풀리고 죽음의 땅으로 바뀌었던 그곳에 생명력이 흐르며 봄이 찾아와 꽃이 피고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그리고 “왕자와 공주는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다더라” 하며 이야기는 마칩니다.

2020년 세계는 마법에 걸렸습니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에 걸려 죽음의 땅으로 변했습니다. 중국이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한 정체불명의 폐렴은 지구를 멈춰버렸습니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에 따르면 25일 기준 214개국에서 총 감염자는 누적 8천만 명을 넘겼고 총 사망자도 누적 176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나라든 세계 최강의 미국이든, 노숙자로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예외는 없었습니다. 직장과 사업장, 학교와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코로나는 강력한 전파를 일으키며 순식간에 모든 나라에 구석구석 침투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변이를 일으키며 더 강력하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백신이 개발되고 치료제가 만들어지며 인류문명은 이번 코로나도 이겨낼 것입니다.

성탄절을 보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의 복음이 세계 곳곳에 강력하게 전파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타락한 이 어두운 세상에 예수님께서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요1:5)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모든 어둠과 사망의 권세를 물리치셨습니다. 이것은 마법이 아닙니다. 진리입니다. 죄로 인해 이 땅의 내려진 죽음의 저주는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생명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만이 물리치고 회복시키십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이 결정하시면 코로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소멸할 것입니다. 

사도행전 11장에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1년 동안 함께 안디옥에서 최선을 다해 목회합니다. 그 결과 안디옥 교회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그리스도인’이라 불리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 작은 그리스도라는 뜻입니다.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제자들은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었다.“(행11:26b)라고 증언합니다. 안디옥 성도들이 그만큼 세상과는 구별된, 세상 사람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삶을 살았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히브리서 11장에도 세상이 감당할 수 없었던 다니엘(단6:1~10)과 같은 믿음의 선조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세상이 감당할 수 없었던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 그 믿음과 삶을 보여주었느냐 하면 큰 환란과 고난 가운데였습니다. 사도행전 11장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전에 상황을 보면 예루살렘에서 스데반 집사가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를 당합니다. “스데반에게 가해진 박해 때문에 흩어진 사람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디옥까지 가서, 유대 사람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행11:19) 이러한 박해와 고난 가운데 복음이 세상 곳곳에 전파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안교회 가족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당분간 이러한 시간은 지속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행1:8)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20년 고난의 시간을 견디고 여기까지 잘 달려오셨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가 소멸되고 성령님의 강력한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온 땅에 편만하게 합시다. 세상은 우리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여러분과 함께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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