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목회자코너

목회자코너

국화꽃이 피었습니다.
2020-10-03 17:06:52
서주만
조회수   194
작성일 2020-10-04
목회자 김재일목사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 중에)

성도들의 발길이 멈춘 교회 마당에 소담스럽게 국화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국화꽃을 보며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신앙생활과 삶의 현실의 문제 앞에 잠도 이루지 못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눈물로 기도하며 인내하고 계실 성안교회 가족들이 생각났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야 할 추석 명절인데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의 안부 속에 기쁨과 감사보다는 안타까움과 애처로움이 더 큰 가정도 있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를 빕니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히12:2) 예수님께서 부활의 고귀한 꽃을 피우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인내하셨듯이 이제 우리도 함께 믿음으로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고 가정과 직장, 사업장을 비롯한 삶의 모든 자리가 회복되고 꽃피워지길 축복합니다.

국화꽃의 꽃말은 청결, 정조, 순결, 성실, 고귀, 진실이란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 봄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와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 많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등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길게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국화꽃이 희망을 담아 꽃봉오리를 피어 향기를 내듯 이제 우리의 신앙도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고 순결하며, 성실하고 진실하게 피어나길 기대합니다. 

다음 주일 11일부터 다시 현장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12일 월요일부터는 새벽예배도, 14일에는 수요 오전 예배와 저녁기도회도 현장에서 드립니다. 온라인을 통한 영상예배도 당분간 겸해서 드릴 것입니다. 개인의 형편과 건강의 문제 등 현장에 오시든 가정에서 영상으로 드리시든지 하나님을 경외하여 온 마음을 다해 예배드리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청결, 정조, 순결, 성실, 고귀, 진실을 다해 예배하십시오. 국화꽃 향기보다 더 진한 기도의 향기가 하나님께 드려지고, 고운 빛깔보다 더 고운 찬양의 노래를 올려드려 최고의 예배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우리 성안교회 예배, 참된 예배자 되시길 축복합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의 울음이 있었듯 오늘 성안교회가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소쩍새처럼 밤낮 눈물의 기도와 헌신적인 섬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신앙을 공유하고 전수하기 위해 함께 힘써주시고 실천해 주시고, 1만 시간 기도운동과 잠언 읽기, 말씀 암송 등 진행하는 경건 훈련에 온 성도들이 함께 동참해 주셔서 또한 감사드립니다. 온라인을 통해 영상으로 예배드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인내로 순종해 주시고 견뎌주심도 감사합니다. 코로나19 감염병이 속히 종식되길 기도하며 우리의 예배와 목장이 온전히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지금은 코로나19 감염병의 위기 가운데 힘들고 어려운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으로 믿음의 길을 비워주시고, ‘소금’이 되어 삶의 자리에서 맛깔스럽게 거룩한 삶을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더욱 굳건하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여호와 경외함을 통해 다음 주부터 다시 우리의 모든 예배의 자리가 회복되고 세워지길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지키심과 보호를 받는 성도들의 가정되길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목회자 작성일 조회수
338 날씨가 나쁘다고 하루를 망칠 수는 없습니다. 김재일목사 2026-03-08 47
337 날씨가 나쁘다고 하루를 망칠 수는 없습니다. 김재일목사 2026-03-01 99
336 말씀과 기도로 회복하는 은혜의 사순절 김재일목사 2026-02-22 71
335 ‘마디’가 되어 주십시오. 김재일목사 2026-02-15 130
334 간증은 자랑이 아니라 감사입니다. 김재일목사 2026-02-08 113
333 말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합니다. 김재일목사 2026-02-01 113
332 감사의 노래로 살아갑시다. 김재일목사 2026-01-25 130
331 안경을 바꾸었습니다. (불평 렌즈를 감사 렌즈로!) 김재일목사 2026-01-18 161
330 주일 말씀을 매일 묵상합시다. 김재일목사 2026-01-11 147
329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집시다. 김재일목사 2026-01-04 163
328 말씀의 나침반을 들고 새해를 출발합시다. 김재일목사 2025-12-28 159
327 감사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합시다. 김재일목사 2025-12-21 174
326 목장을 통해 주신 은혜로 목회도 힘을 얻었습니다. 1 김재일목사 2025-12-14 185
325 함께 일어나 성전과 예배를 건축합시다. 김재일목사 2025-12-07 183
324 영혼 구원을 위해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 김재일목사 2025-11-30 204
1 2 3 4 5 6 7 8 9 10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