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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서를 설교합니다.
2020-02-04 16:58:35
서주만
조회수   456
작성일 2020-02-02
목회자 김재일목사

오늘부터 느헤미야서를 설교합니다. 바사 왕궁에서 아닥사스다 왕의 술잔을 담당하는 자로서 책임이 막중한 자리에 있었던 느헤미야는 단순히 술과 음료를 담당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왕의 개인적인 조언자에 가까웠습니다. 왕이 느헤미야를 유다의 총독으로 삼았다는 것을 볼 때 그는 상당한 식견과 행정력을 갖춘 탁월한 지도자였습니다. 느헤미야는 바벨론 포로 사건 이후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귀환(BC 444~432)을 이끌었습니다.

 

BC 605년 바빌론 느부갓네살 왕 때에 다니엘을 비롯한 유대인들이 포로로 끌려가며 3차에 걸쳐 많은 백성들이 끌려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예언은 70년이 차면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약속하셨는데, 그 약속의 성취가 1차는 스룹바벨을 통해(에스라2:1~2), 2차는 에스라를 통해(에스라 7:1~10), 3차는 느헤미야를 통해(느헤미야서 2:1~8) 이루어집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의 동포들에게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자고 도전합니다. 수많은 반대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단 52일 만에 성벽재건을 완공합니다. 신실한 삶과 뛰어난 지도력으로 성벽을 재건하고 영적부흥과 개혁을 에스라와 함께 이끌어가게 됩니다.

 

느헤미야서는 구약에서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백성의 역사를 설명하는 책으로, 메시야가 탄생하기 약 40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느헤미야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성벽을 재건(1~7)과 백성의 회복(8~13)입니다. 에스라는 제사장으로서 영적인 부흥을 위해 애썼으며, 느헤미야는 총독으로서 정치적인 재건을 위해 노력했던 지도자였습니다. 그들은 포로기 이후 남은 자들의 삶을 재건하는 일에 협력하여 동역했고,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인 말라기도 이 시대에 사역하면서 영적이고 도덕적인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에스라가 유다의 종교적인 회복을 다루었다면, 느헤미야는 유다의 정치적인 회복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성벽을 재건하는데 온힘을 기울이는데 이는 예루살렘이 유다의 영적인 중심이자 정치적인 중심지이기 때문입니다. 성벽은 예루살렘을 하나의 도시로 세우는 역할과 함께 신앙의 공동체를 지키는 울타리이기도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안교회 가족여러분, 오늘 우리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삶이 느헤미야가 바라보았듯이 무너지고 짓밟히고 있는 현실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형편은 어떻습니까? 느헤미야가 무너진 성벽을 다시 재건하여 거룩한 울타리를 만들어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고 영적회복과 부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개혁해 나갔듯이 여러분 개인이나 가정, 목장과 교회 공동체 안에 무너지고 훼파된 곳이 있다면 속히 회복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개인적으로 신앙의 양심과 예배, 기도, 헌금, 섬김 등, 공동체적으로 가정과 목장, 교육부서와 싱글목장 등 어느 한 사람의 책임을 넘어 공동체로서 함께 책임감을 느끼며 서로 자기 집 앞을 지키고 보수하였듯이 이제 여러분은 각자가 주어진 자리에서 재건과 회복을 이루어 갑시다.

 

작년 1231일 저녁 수문 앞 광장 5시간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엎드려 회개하며 은혜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2020년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지며 하나님 앞에서 회복하십시오. 개인적으로, 그리고 여러분의가정과 목장이 성안교회의 울타리 안에서 회복되고 부흥하길 두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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