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작성일 | 2025-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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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 김재일목사 |
생수의 근원 되시는 예수님으로 영적 기근을 극복합시다.
올해는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매우 덮습니다. 장마철이 지나갔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마른장마’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우리의 일상도 더위 속에서 힘겹게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자연의 현상을 보며 우리의 영적 상태를 되돌아봅니다. 지난해 교회가 어려운 시기를 겪었을 때, 우리는 천막에서 매일 밤낮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우리 기도를 들으셨고 은혜의 소낙비를 내려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여전히 메마르고 척박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데 방해가 되는 '우산'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교만, 자기 의로움, 그리고 사탄이 치는 가림막 같은 것들이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풍성히 부어주시는 은혜의 단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은 우리의 영적 상태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입니다. 가끔 주희가 “아빠, 엄마한테 좀 예쁘게 말해”라고 합니다. 화가 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 부끄러움과 회개가 일어납니다. 목사 아빠, 그리고 남편으로서 존중과 사랑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가정 안에서는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모습에 아이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나의 영적 상태가 메말라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영적 상태는 어떻습니까?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서 모든 방해 요소를 내려놓아야 하겠습니다. 교만, 자기 의로움, 그리고 사탄의 가림막을 벗어던지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은혜의 단비를 부어주실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단비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조건이나 망설임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수의 강이 우리의 영혼 깊은 곳까지 흘러들어오도록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안교회 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신앙의 계절은 어떤 모습입니까? 혹시 메마르고 척박한 상태에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나아갑시다. 방해되는 모든 우산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은혜를 온몸으로 받아들여 봅시다. 그리스도 예수님은 생수의 강이십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참된 기쁨과 감사, 그리고 회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 속에서도 예수님 안에서 승리하며 영혼의 소생함을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삶에 아름다운 꽃이 피고 풍성한 열매가 맺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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