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여름 사역을 준비하며 교육부서 헌신예배가 은혜 가운데 드려졌습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린 이번 예배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뻐하셨을 것 같아 저도 참 좋았습니다. 헌신예배를 위해 수고한 사역자와 교사, 그리고 헌신의 본을 보여준 부서장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헌신예배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넘어, 영적 가족으로서 교회 공동체가 하나 되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강동욱 전도사님의 말씀을 통해 교회를 위해 눈물과 땀으로 헌신해 온 권사님과 장로님을 비롯한 모든 교회 어른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시간이었고, 아울러 그러한 믿음의 유산이 자녀세대에게 잘 전수될 수 있도록 격려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배의 순서를 사역자와 교사가 맡아 진행하며, 설교 후에는 부장들이 결단의 시간을 인도했습니다. 기도 제목을 함께 읽고 ‘아멘’으로 화답하며 드린 기도는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거룩한 헌신이었습니다.

1부 예배에서는 교사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교사의 사명을 감당하기로 고백하는 헌신의 찬양을 올렸고, 이어진 2부 예배에서는 유초등부 아이들이 교사들과 함께 찬양을 인도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춤을 추고 손뼉 치며 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여 그 어느 때보다 감격스럽고 가슴 벅찬 은혜로운 예배였습니다. 또한 잔치에는 음식이 빠질 수 없듯이 도시락 200개를 준비하여 모두 판매하였습니다. 판매 수익금과 찬조금은 교육부서 여름 사역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도시락 준비를 맡아 섬겨준 청소년부 한상희 부장과 교사들, 그리고 물질과 기도로 마음을 나눠주신 성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성안교회 가족 여러분, 성안교회는 신앙을 공유하고 전수하는 영적 가족으로서, 믿음의 부모들과 형제자매들이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귀한 공동체입니다. 이번 헌신예배를 통해 그 믿음의 유산이 다음 세대에게 잘 이어질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신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유치부 성경학교를 시작으로, 유초등부와 청소년부 수련회가 3주간 이어집니다. 8월 중순에는 싱글목장 수련회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사역자와 교사, 그리고 참여하는 자녀들을 위해 성도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좋은 날씨와 안전한 환경 속에서 모든 프로그램이 은혜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마음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