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 작성일 | 2025-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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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 김재일목사 |
베드로는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벧후1:4)가 되도록 권면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성품이 어떠해야 함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을 받았기에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하나님을 눈으로 볼 수 없기에 외형적인 겉모습의 닮음보다는 하나님의 성품 또는 속성을 닮았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사람에게도 주신 것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만 소유하신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존하시고, 영원하시고, 불변하시고, 무한하시며, 전능하심과 같은 것은 인간에게는 없는 것입니다. 반면,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한테 배워라.”하신 마태복음 11:29절의 말씀과 같이 온유, 겸손, 사랑, 용서와 같은 성품은 우리도 가질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성품 중 하나인 '거룩'은 성경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그리고 레위기 19:2절에서 하나님이 말씀 하시기를 “너희의 하나님인 나 주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며, 우리에게 거룩한 성품을 요구하셨습니다. '거룩'은 단순히 죄를 피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구별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룩한 삶은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드러나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죄인인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과 같이 스스로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베드로전서 1:19절의 말씀처럼 “흠이 없고 티가 없는 어린 양의 피와 같은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되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씻어 정결하게 하시고,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이 거룩함은 인간의 노력이나 의로움으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통해 거룩함을 지켜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안교회 가족 여러분, 이번 주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를 씻어 거룩한 자녀 삼아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묵상하며, 거룩함으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성안교회 믿음의 식구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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