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설악에서 있었습니다. 650여명이 참석했고, 이번주간에 문경에서 500여명이 2차로 진행을 합니다. 가정교회 목회자들을 보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얼마나 열심인지 모릅니다. 이 기간에 청주 사랑의 교회에서는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2박 3일 동안 진행 되었는데, 사랑의 교회가 재정은 물론 성도들이 휴가를 내어 섬겼습니다. 목회자와 성도가 하나가 되어, 개인의 삶 자리에서나 교회 공동체 안에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성실하게 믿음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는 언제쯤 가정교회 첫사랑을 회복하여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에 집중하며, 성도들이 함께 행복한 믿음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머님 장례를 치르느라 그랬는지 월요일부터 많아 아팠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강의를 듣고 지역 목자로서, 육겹줄 기도회 조장으로서 잘 감당하고 왔습니다. 저희부부는 이수관목사님이 인도하는 초원지기의 삶을 들었습니다. 천막을 정리해야 할 때가 다가왔고, 더 이상 초원과 목장을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초원지기의 삶을 들으면서 다시 초원을 세우고 흐트러진 목장을 정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상반기가 지나고 7월부터 목장과 초원의 조직이 세 축 네 기둥을 중심으로 잘 세워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주일학교를 비롯해 예배와 목장모임 등 출석 인원을 파악하고 현황을 정리하여 교회 상태를 다시 점검하여 어떻게 회복해 나갈 것인지를 다시 구상하려고 합니다. 강제집행과 앞서 코로나 때부터 초원지기부부와 목자목녀들의 헌신이 컸는데 감사를 드리며, 다시 일어서길 축복합니다.

마지막 시간에 주최측 초원지기인 석정일목사님께서 사례발표를 해주었습니다. 미국에서 이민목회 할 때 열심히 사역을 했다고 합니다. 부교역자 시절 너무나 행복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사역을 했었는데, 어느 날 담임목사님께서 부르시더니, 목회는 실력과 열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가정교회 사역도 탁월한 실력과 열정이 아니라 사랑으로 일하고 VIP 열매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주 설교 주제가 ‘성실’인데, 그러면서 생각되는 것이 하나님의 열심은 영혼 구원을 향한 사랑의 열심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는 부활과 생명, 기쁨과 샬롬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안교회 가족 여러분, 이제 우리도 개개인의 실력과 열정이 아니라 사랑으로 사역합시다. 그리고 선한 결과의 열매로 우리의 삶을 말합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과 기쁨이 여러분과 우리 교회 안에 가득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