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성’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삶을 낙관적으로 보는 태도, 즉 삶의 밝은 부분을 보고 희망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태도를 뜻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긍정적인 성품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할 수 있다’(빌4:13)라는 태도로 삶의 장애물을 극복하는 믿음과 관련되어 있다. 성경적 긍정성은 교육이나 깨달음을 거쳐 순간적으로 성취된다기보다는 믿음과 순종을 통해 오랜 시간을 두고 발전된다.

  사도 바울은 긍정적이 성품이 믿는 자에게 나타나는 적극적인 성품 중의 하나임을 잘 보여준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 죄수로 투옥되어 있었다. 원래는 사도와 전도자로서 로마를 방문하고자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를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에 보내셨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바울을 통해 로마 감옥에서도 복음이 전파되었다. 바울은 감옥에 갇힌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면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있다(12절). 자신이 감옥에 갇힌 상황을 주 안에서 ’부정적‘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바울이 감옥에 갇힌 사실로 인해 그를 사랑하는 형제들이 더욱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바울을 질투하여 분쟁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감옥에 갇힌 바울을 괴롭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감옥에서 고난받고 있는 바울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순수하지 못한 동기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안에서 놀라운 긍정성을 발휘한다.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을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18절). 어떠한 방식으로든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바울은 복음이 전파된다는 밝은 측면을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뻐하고 있다. 감옥에 있는 바울이 감옥 밖에 있는 빌립보 성도들에게 기뻐하라고 위로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 바이블, 총회교육개발원, 46페이지 중-

  사랑하는 성안교회 가족 여러분, 사순절 기간입니다.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VIP에게 전합시다. 교회 공동체를 세우고 복음을 전파하되 불의한 방법이나 불평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과 선한 능력으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