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작성일 | 2025-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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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 김재일목사 |
시골에서 자라 그런지 어릴 때부터 집안에서 제가 담당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방 청소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방을 나와 처마와 마당을 쓰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닭장에 모이도 주고, 소 꼴도 준비하고, 여름엔 밭일을 돕고, 겨울엔 산에 가서 땔감으로 나무를 해야 했습니다. 국경일에 태극기를 다는 것도 저의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동네 여학생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밥 짓기와 간단한 음식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바쁜 농사일을 돕기 위해 고사리 같은 손이라도 보태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한 상에 둘러앉아 함께 먹는 식사는 참 행복했습니다.
오늘부터 사역박람회를 시작합니다.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에서 예수님은 각 사람에게 주어진 재능과 자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강조하셨습니다. 달란트는 하나님께서 모든 성도에게 성령을 통해 선물로 주신 은사와 능력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우리가 받은 은사가 크든 작든,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나에게 주신 달란트는 단지 개인적인 성공이나 만족과 자랑을 위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랑의 섬김으로 공동체를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도구로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어진 달란트를 사용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를 함께 세워가야 합니다. 교회는 단순히 몇몇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는 조직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함께 협력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이루어 가는 지체로서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고린도전서 12장). 몸의 각 지체가 고유한 역할을 가지고 있듯이, 성도들 또한 각자 맡은 역할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르치는 은사를 통해 교육 사역에 헌신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섬김의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자의 은사와 재능에 따라 사역에 동참할 때,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안교회 가족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광야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몸이 건강해야 합니다. 개인도 강건해야 하지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건강해야 광야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인 우리가 각자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 힘차고 즐겁게 움직여야 합니다. 그렇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 주인 되신 하나님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라는 칭찬 듣는 우리가 되길 소원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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