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작성일 | 2020-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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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 김재일목사 |
9월부터 교육부서와 장년부가 잠언의 말씀을 같은 본문으로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가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말씀을 나누고 묵상하여 신앙을 공유하고 전수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지혜롭게 살아내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주일 성경 본문에서 한 구절을 뽑아 매주 암송하고 매일 날짜에 맞춰 잠언도 한 장씩 읽고 있습니다. 또한, 1만 시간 기도에 동참하며 2020년을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지기 위해 함께 도전(챌린지)하며, 코로나로 인해 지치고 침체 된 일상과 신앙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을 즐거워할 수 있는 영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기도의 사람’으로 불리는 죠지 뮬러(George muller1805~1898년)목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하는 매일의 일 중 으뜸가는 일을 말하자면 주님과 교제하는 일이다. 이에 가장 중요했던 일은 주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일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읽는 성경 구절을 묵상하고 또한 그것을 마음속에 새겨 넣어야 한다." 여러분들의 삶의 으뜸과 실천은 무엇입니까?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생명처럼 여깁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무엇보다 성경을 부지런히 가리키고 신앙을 전수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친근하게 접근하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탈무드를 만들어 가르쳐왔습니다. 그리고 ‘하브루타’라는 독특한 교육방식으로 성경을 비롯한 지식을 습득합니다. ‘하브루타’는 ‘짝’, ‘친구’라는 뜻으로 둘씩 짝을 이루어 서로 질문과 토론을 통해 대화하면서 서로 배웁니다. 이것이 ‘하브루타’라고 하는 교육방식입니다. 짝을 이룰 때는 또래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 등 누구든지 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가정과 현대 한국인의 가정환경은 다릅니다. 그런데도 제가 이것을 소개하는 것은 유대인들은 신명기 6장의 말씀을 비롯한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교육과 가정을 세우기 위해 어떤 민족보다 적극적으로 순종하고 실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배울 것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 가운데 주일 설교 말씀을 듣고 각 가정에서 말씀을 중심으로 매일 삶을 나누고 적용하며 대화하기가 어려운 가정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여러분 가운데 부부관계가 아픈 가정이 있고, 또는 자녀와의 관계가 힘든 가정이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도 대화가 많지 않았는데 갑자기 하나님의 말씀으로 삶을 나누고 기도로 격려하고 하라니 매우 난감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시간을 통해 부부관계와 자녀 관계 등 우리 안에 깨어지고 무너진 관계가 있다면 고치고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피할 것이 아니라 문제를 직시하고 부닥쳐 해결해야 하겠습니다.
자녀나 배우자와 대화할 때 어려운 분들이 계십니다. 이러한 현상은 바쁜 일상 가운데 서로 대화 없이 지내는 현대 가정의 아픔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통해 대화를 시작해보십시오. 특별히 사춘기 아이들을 양육하시는 부모님은 “밀어냄은 더 다가오라는 무언의 신호다”라는 말이 있는데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춘기 자녀뿐만 아니라 부부관계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안 됩니다. 다가감에도 지혜와 단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가족 모임이 잘되는 가정은 함께 신앙을 공유하고 전수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믿음 위에 굳건히 서고, 어려움에 있는 가정은 서두르지 말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관계를 회복하는 단계부터 하나씩 천천히 실천해보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이 자녀에게 베푼 사랑은 자녀의 가슴에 쌓이고 쌓여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이했을 때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합니다. 아내의 사랑과 위로의 말이 오늘도 고단한 삶에 지친 남편을 견디게 합니다. 남편의 사랑은 공허한 아내의 마음을 충만하게 채워 다시 꽃피우게 합니다. 자녀들의 밝은 웃음과 순종은 부모의 마음에 시원한 생수와도 같습니다. 따라서 먼저 마음을 열어보십시오.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이 열리도록 성령님께 지혜를 구하며 먼저, 그리고 한 발짝 더 다가가 보십시오. 당신이 마음을 열면 상대방의 마음도 열릴 것입니다. 지혜를 구하며 성령님을 의지하십시오.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께서 복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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