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 작성일 | 2025-03-09 |
|---|---|
| 목회자 | 김재일목사 |
‘천(千)’이라는 숫자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완전함, 전부 등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것이 기도와 연결될 때는 완전한 헌신, 나의 모든 것을 내어드리는 희생의 결단으로도 의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왕이 되자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일천일 작정 기도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우리에게 큰 헌신과 인내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이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오늘도 살아계시며 온 우주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성안교회는 2022년 9월 19일부터 상대원2구역 재개발로 인한 교회 건축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결단하고, 모든 성도가 함께 일천일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갖게 하고,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특별히 일천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도를 이어가는 것은 우리에게 인내와 헌신을 시험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도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때로는 지치고, 때로는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순간들조차도 우리의 신앙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안교회 가족 여러분, 이렇게 시작한 일천일 기도가 이제 백여 일 남겨두고 있습니다.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처음 작정 했던 순간의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동안 나태해졌던 부분이 있었다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의 여정은 혼자서 걸어가는 길이 아닙니다. 함께 기도하는 동역자들과 하나님을 함께 경험할 때, 공동체성은 강화되고 성도들은 지체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제 남은 100여 일 동안 우리는 함께 기도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지치고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평강을 구하며,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일천일 작정 기도의 여정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길 끝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남은 97일 동안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에 임하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놀라운 계획들을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함께해 주시고, 서로를 격려하며 이 여정을 완주합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헌신과 믿음을 귀히 여기시고 풍성한 열매로 응답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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