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나눔터
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보다 많이 울었습니다.
(부모님은 당연히 늘 제 곁에 계실것으로 믿었기에 갑자기 돌아가신것은 저에게 너무도 당황스러워 더 눈물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제가 관리집사가 된지 10년이 되었는데 제가 처음 이곳에서 일을 시작할때는 직장생활(20년)과는 전혀 다른 낯선 일들로 많이 힘들어 할때였습니다.
처음 새벽운행을 하려고 하니 많이 긴장도 되고 코스도 ,탑승자도 너무 낯설어 어찌할바를 모를때 "송집사님! 걱정마~~ 내가 알려줄테니 먼저 나를 태워줘~~~" 그러면서 코스마다 누가 타고 인사도 시키시고 "여긴~ 사람들이 불쑥 튀어나와 위험하니 천천히 조심히 운전하면되 ~~" 하시며 매 새벽을 저와 같이 탑승하셨습니다.
"이런 저런일로 관리집사일이 힘들지만 잘 인내해봐~~ 반드시 좋은 일 있을거야~~" 말씀하시고, 은혜가 아프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셨을때는 축 처진 제게 늘 격려와 힘을 주셨고 아픈 은혜를 보실때마다 눈을 마주치시고 "호탕하게 웃으시며 은혜야! 넌 반드시 좋아질거야~~ 화이팅!! 하시던 모습이 너무 선 합니다.
저는 아직도 가슴이 찡합니다. 아내와 장로님을 그리며 이야기를 나누면 " 여보! 그만하자. 장로님 말씀하실때마다 힘들때 함께 해주셨던일이 너무 선명해 힘들다~" 하며 나눔을 멈추곤 했습니다.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저희 교회가 여러 아픈일들이 있어 힘들때도 많았지만 제가 지금까지 버틸수 있었던것은 허 경석 장로님과 같이 분들이 저희 교회에는 많다는 것입니다.
힘든 과정가운데에서 어찌할바를 모를때 그리고 허경석 장로님분과 같은 분들을 천국으로 보낼때마다 주님은 제게 더 깊게 깨닫게 하십니다.
조용히 "상현아~ " 불으십니다. 그리고 슬퍼하는 제게 보이지 않는곳에서 지금도 헌신하며 섬기시는 성안의 귀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사랑합니다~ 허경석 장로님~~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병상에 계실때 찾아뵙지 못한것이 너무 죄송합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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